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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발표 보니까 일단 수도권 지역에서만 와이브로 서비스를 해 보고 이용자가 늘어나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노트북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다가 내년부터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SKT의 HSDPA인 T와 KT의 와이브로를 놓고 고민이 되는데...

가격면에서는 와이브로가 싸고, 속도도 와이브로가 빠른 반면 사용가능 지역이 얼마 안되고, 이동성은 HSDPA가 좋다고 들어왔는데..

막상 가입하려고 알아보니까... 음 뭐랄까.

실제 드는 돈은 와이브로가 최저 1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고 HSDPA는 29900원(편의상 3만원이라고 하죠)부터 이용할 수 있더군요.

거의 두배 차이라서 당연히 와이브로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와이브로는 15000원 요금에 기본 제공 데이터량이 300MB, 추가요금이 MB당 70원이고, 

HSDPA는  3만원 요금에 기본제공 데이터 4000MB로 무려 열배가 넘고. 추가요금은 MB당 184원이네요.

이용속도는 2006년까지는 HSDPA가 와이브로 절반밖에 안되고

2007년부터는  HSDPA가 와이브로보다 50% 정도 빨라지고...

뭐 이건 개인적으로 알아보다면서 고민한 내용이지 다른 사람 기준으로도 저처럼 두 서비스간 차이가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봤을 때 와이브로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서울지역의 학생 및 사용량이 적은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듯하구요. 또한 기본량 초과시 이용금액이 싸기 때문에 사용량이 엄청나게 많은 인터넷 매니아층도 와이브로를 사용할 듯 합니다.

HSDPA는 사용량이 어느수준 이상인 직장인들과 이공계열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듯 싶네요. 전국출장이 찾은 일부업종 종사자들도 HSDPA를 이용할 것 같은데...

일단 현재까지는 HSDPA 가입자수가 10만을 넘은 반면 와이브로 가입자수는 1300명이라고 합니다.

와이브로가 전국적으로 가능지역이 확대만 된다면 두 서비스는 호각을 다툴 것 같은데 일단 사용자가 늘어야 전국망을 갖춘다니까 당장 내년 상반기를 놓고본다면 극적인 반전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