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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오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회에서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탑재 결정 확실시

 - 26일 와이브로 활성화 대통령 업무보고로 와이브로 활성화구체방안 정책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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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내년 12월부터 초고속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에 음성을 탑재해 휴대전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허용할지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를 허용하고 010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24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안건이 의결되면 내년말 서비스가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23일 밝혔다.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전화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동통신 보다 통화료, 문자메시지 요금이 저렴한데다 속도 빠른 무선인터넷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성장 정체를 빚고 있는 이동전화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돼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기존 사업자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KT는 방통위의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사업준비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권역에서는 와이브로망을, 나머지 지역에서는 WCDMA 망을 이용한 듀얼모드 방식의 서비스를 통해 투자비 부담을 줄이면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한 방법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