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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키움증권은 29일 네패스가 4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순이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500원을 잡았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01억원(전분기대비 -5.5%, 전년대비 11.9%), 64억원(15.0%, 21.4%)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사상최대치를 거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반까지 반도체사업부에서 출하량 증가가 이루어졌고, 환율효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세전이익은 42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는데, 엔화 장기차입금에 대한 외화환산손실(40억원), 환변동보험 관련 손실(15억원)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09년에는 이 같은 영업외손익 악화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폭적인 순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변동보험 계약기간이 08년12월로 종료됐고, 원/엔 환율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업황악화에 따라 반도체부문의 수주물량이 4분기 후반부터 감소하고 있어 1분기 실적은 경착륙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략 거래선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1분기 후반부터는 물량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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