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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지난해 60만주 자사주 취득.. "자사주 취득효과 단기에 그쳐 이익소각 결정"]

네패스는 11일 20만주의 이익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금액은 10억9400만원 규모다. 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로 이 기간동안 네패스는 20만주를 장내매수할 예정이다.

네패스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으로 많은 주주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이익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액의 현금배당보다는 소규모라 하더라도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이익소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네패스 관계자는 "이익소각은 배당할 재원으로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사주취득이 단기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이익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패스는 지난 2007년에는 6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네패스는 반도체와 LCD 업황 개선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로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패스는 이익소각 결정으로 이날 오전 11시17분 현재 전날보다 430원(7.86%) 오른 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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