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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설비 전문업체인 ‘파라텍’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양증권은 19일 파라텍이 소방법 개정에 따른 노래방 관련 소방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올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5.1배 수준으로 낮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7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파라텍은 소방설비기기류와 금속밸브류 제조판매 및 소방설비 공사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건축경기 불황과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등의 증설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확실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가 지난해 4·4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는 데다 오는 6월부터 노래방의 신규 허가 또는 업종 변경때 소방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는 것.

한양증권은 파라텍의 올 매출은 지난해 보다 25.0% 증가한 981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94억2000만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같은 분석에도 이날 파라텍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0.79% 떨어진 313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