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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 관련주도 들썩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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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사상 최대치 선박 수주 기록을 이어가면서 조선업체는 물론 선박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와 단조업체, 철강업체까지 주가와 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조선업 호황을 대변했다.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중소형 선박부품업체들과 단조업체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전용범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조선업계가 사상 유례 없는 호황을 보이고 있어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주가가 충분히 올랐지만 조선업계 수주 실적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조선업체 선박 수주 실적은 152척, 수주액은 124억달러로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수주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조선사들이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인텍 태웅 삼영엠텍 등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조선부품주들은 대부분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들 업체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강영일 한국증권 연구원은 배관 자재와 밸브 등을 공급하는 태광에 대해 "시장 규모와 발생 가능한 이익을 고려할 때 잠재적 진입자의 위협이 낮다"며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화인텍이 LNG 탱크 전체를 일관 생산해 설치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2010년까지 향후 5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97.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명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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