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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국내 MP3 CD플레이어 생산업체 하빈(대표 서윤득)과 손을 잡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양사 대표는 제이씨현시스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공동으로 마케팅,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독자적인 브랜드로 MP3 CD플레이어 시장을 주도해왔던 제이씨현이 하빈과 손을 잡게 된 것은 최근 많은 업체들이 수입제품을 들여와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철저한 A/S로 상품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씨현은 지난해부터 수입제품을 'HandPC'라는 자체 OEM브랜드로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 MP3 CD플레이어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부품공급차질 등으로 A/S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실력있는 국내 업체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빈은 최근 자체 기술력으로 MP3 CD플레이어 'Exonion'을 개발해, 미국의 T사에 2500백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바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제이씨현의 최유길 차장은 "국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MP3 CD플레이어 판매를 통해 지난해 12억원, 올해 1,2월동안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하빈과의 전략적 제휴로 높은 매출신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