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제이씨현시스템이 최근 포항제철, SK㈜, 해태전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잇따라 솔루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지난 10월말 포항제철(POSCO)에 미국 Citrix사의 메타프레임 500사용자분을 공급계약한데 이어, SK㈜와 해태전자에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해, 총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A, D사 등에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메타프레임 공급과 관련해 약 8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해당 기업에 대한 상세정보는 계약완료와 함께 공개하겠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 Citrix사에서 개발한 메타프레임은 서버기반 컴퓨팅이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서버 및 클라이언트의 운영체제에 상관 없이 서버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바로 클라이언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줘 생산성 향상, 업무 표준화, TCO(총소유비용) 절감 등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지난 3월 Citrix사와 국내 S/W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메타프레임 등을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네트웍사업본부 김성곤 이사는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비용절감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들이 기존 전산환경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버기반 컴퓨팅에 관심이 많다”면서, 서버기반 컴퓨팅을 위한 제반 솔루션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기 시작한 “서버기반 컴퓨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 S/W와 H/W관련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2000 터미널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윈도2000 차기 버전인 “휘슬러”에서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이씨현시스템이 서버기반 컴퓨팅환경에 필요한 S/W와 신클라이언트 등 관련 H/W 공급에 적극 나서는 것을 비롯,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2000 터미널서비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