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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의 기 살려주는 코스닥기업들..~~게시글 내용
주주들의 기를 살려주는 코스닥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은행금리보다 5배의 시가배당을 하는 기업, 10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기업, 대규모 무상증자로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기업 등 다양한 ''주주 기살리기'' 방법으로 주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은행금리의 5배의 시가배당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신천개발은 주당 100원을 배당해 17%의 시가배당율을 기록했다. 현재 은행예금금리가 3.5%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예금금리의 5배에 육박하는 수익률이다.
제이씨현, 샤인시스템, 원풍물산 등도 13%의 넘는 시가배당율을 보여 이익을 보다 많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제이씨현은 올해 처음으로 주당 100원의 시가배당을 했다. 시가배당율은 13.83%. 샤인시스템도 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해 13.80%의 시가배당율을 기록했다. 원풍물산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밖에 나이스(12.41%), 명화네트(12.30%), 우수씨엔에스(11.77%), 동산진흥(11.70%), 해원에스티(11.40%), 그랜드백화점(11.30%)도 10%가 높은 시가배당율을 기록해 코스닥 기업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기업은 평균 4.60%의 시가배당율을 기록했다.
자사주 취득해 주가안정 도모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함으로써 주주에게 기쁨을 주는 코스닥 업체도 있다. 에스텍은 126억 2500만원을 들여 자사주 25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디엠에스는 52만 6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금액은 71억원이다. 파이컴은 30억원을 사용해 58만 8235주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1일 결정했다. KH바텍은 자사주 32만주를 65억 2800만원을 들여 매입하기로 했고 에셀텍은 22억 9600만원을 사용해 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지난달 28일 결정했다.
이밖에도 삼원테크가 자사주 매입에 20억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나투어와 무학은 각각 19억 4100만원, 16억4500만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기로 했다. 필코전자, 우수기계, 링네크, 성우테크론, 대주산업, 동일기연, KEPS 등도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을 들여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무상증자로 공짜로 주식받아대규모 무상증자를 결정, 공짜로 주식을 주는 기업도 주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구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재원은 주식발행 초과금 64억원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인 4월 15일까지 에이디피를 보유하고 있으면 오늘 5월 3일에 2주를 더 받게 된다.
화일약품은 지난달 22일에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배당 기준일은 4월 8일. 코원시스템, 세림테크도 각각 2월 18일, 17일에 주당 1주내지 0.6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이날 신주가 상장됐다.
이 밖에도 신화인터펙, 메타텍BTS, 태광, 에스텍파마, 이루넷, 안철수연구소, TJ미디어, 파인디앤씨 등이 무상증자를 결정해 신주를 배당했거나 배정할 예정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소각은 주식수를 줄이면서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일거양득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당을 많이 하는 것도 주주이익을 극대화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실적이 좋음에도 유통주식이 부족해 기관투자자가 접근하지 못하는 종목이 있다"며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량이 증가한 후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면 주가도 탄력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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