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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콘트롤이 KIST와 공동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비분야에 진출,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와이즈콘트롤 관계자는 16일 "지난 98년 KIST와 공동개발한 반도체 전해연막 기술을 이용, 최근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UHP(Ultra High Purity Component)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다음달 미국업체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 고청정, 고정밀이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에서 각종 설비와 장비 표면을 순수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 99년 5월 이 기술을 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공업기반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회사가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은 국내 기술이 없어 수입한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차적으로 수출을 통해 성능이 입증되면 수출 확대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응용분야가 많기 때문에 시장규모는 수억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압력측정기 보다 부가가치면에서 20배 이상이므로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