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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산업 정책부터 준비해야"

▲현대 투싼 연료전지차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더 영세화된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철 한국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장화, 지능화되면서 부품산업 단계에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모듈화가 대세"라며 "현재 문제는 완성차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체의 기술력을 뒷받침할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연구개발 능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부품업체들을 한데 묶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부·지자체 주도의 정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에 수직계열화되면서 부품기업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부품 중소기업들을 자동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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