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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자화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조정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부진은 재고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중장기적 성장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프린터 카트리지 롤러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정상수준의 출하량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오토포커스 엑츄에이터 또한 적용모델의 수가 4분기부터 증가하고 있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은 자화전자의 주력제품인 프린터 카트리지 부품과 휴대폰 카메라 모듈용 부품 등의 실적이 경기둔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09년 실적추정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당초 추정치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7년 및 2008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전년대비 724.3%, 107.6%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실적개선 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 추세 자체가 꺾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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