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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장마감 동시호가가 진행중이던 오후 2시52분경 자화전자(033240)와 삼성전기간의 진동모터 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마무리됐다는 루머가 돌았다. 동시호가가 시작되기 전 9760원에 거래되던 자화전자의 주가는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150원이나 훌쩍 뛰어올라 9910원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도 사자주문이 6만주 넘게 쌓였다.
자화전자의 주가는 삼성전기(009150)와의 특허분쟁이 불거진 후 2000원 넘게 하락했다. 1만2000원선이던 주가는 29일 장중에 9560원까지 밀려내려갔다. 분쟁이 이슈화된 17일 이후 단 하루도 상승하지 못했다.
◇ 이번주도 실무협상..로열티로 합의할 가능성
진동모터와 관련한 리스크만 아니면 펀더멘털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됐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인식이어서 삼성전기와의 특허권 분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지가 자화전자 주가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이다.
그러나 양측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극단적인 법적 절차를 밟기보다는 양측의 실무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화전자 관계자는 29일 진동모터 분쟁 타결설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여전히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도 "아직 양측이 합의에 이른 상황은 아니다"고 언급하고 "다만 지난주 협의과정에서 자화전자가 상당부분 삼성전기 측 요구를 받아들여서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의 요구사항과 현재까지 합의된 사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삼성전기가 자화전기의 주력제품인 진동모터가 삼성전기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자화전자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수원지법이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집행 결정을 받아들여 진동모터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양측의 갈등이 조기에 합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면서도 최악의 경우 자화전자의 기업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기 측에 따르면 자화전자와 삼성전기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양측은 정확한 면담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전기 측이 "요구조건의 상당부분을 자화전자가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주 내로 갈등 해결의 가닥이 잡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그동안 삼성전기 측의 특허를 무시해온 자화전자가 어느정도 양보를 할 지, 그 부분이 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향후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만약 양측이 합의를 한다면 삼성전기의 특허를 일정부분 인정하고 로열티를 지급하게 될 것"이라며 "일시불로 지급할 수도 있고 매출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로 낼 수도 있지만 많아야 3~5%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3%포인트 가량 줄어들게 된다면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고 밝히고 "그동안 이 문제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그 정도 선에서 양보한다면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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