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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텍 저평가 인식따라 기관, 외국인 관심 스태핑 모터 국내 60% 점유, 5월 신제품 출시 모아텍은 지난달 20일 2만원대까지 주가가 올랐으나, 이후 코스닥시장의 침체 에 따라 현재는 1만 5천원대에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업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최근 사명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그리고 업 종의 낙곽적인 전망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도 이 업체에 모아졌다. 모아텍은 85년 한국권선기술을 모태로 출발해, 지난 90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 본 동경전기주식회사에 PC용 스태핑모터를 수출한 기업이다. 기술에 대한 사장 의 열정을 기반으로 꾸준한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난 98년에는 ISO-9001 인 증을 획득했다. 98년 부설연구소 설립후 지난해에는 삼성증권이 코스닥 최고 우량종목으로 선정 했으며, 신한증권은 코스닥 재무 자립도 1위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제 23회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아텍은 기술개발을 중시하기 때문에 인천 남동공단의 80여명의 직원중 30여명 이 연구개발 인력이며, 제조분야의 20여명은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 다.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의 동마전자에서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지 난 97년 설립된 홍콩의 표준전자를 통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중국공장에 는 약 1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등의 조립공장이 가까이에 있기 때 문에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중국이 편리하다는 것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 이유 다. 모아텍의 매출은 주로 초소형 정밀모터인 스태핑 모터에서 발생한다. 스태핑 모 터는 입력 펄스 신호에 대해 조건이 변할 때마다 일정각도를 회전해 위치를 제 어하는 부품이다. 이 모터는 CD 곡선택, 플로피디스켓의 트랙, 또는 에어컨의 바람방향 등 움직 이는 거리를 일정하게 제어해 주여하는 하는 제품에 사용된다. 기존에는 노트북,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용 모터가 매출의 70% 를 차지했으 나, 현재는 작년부터 생산된 CD 롬, 디지털 다기능 드라이브용 모터가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모아텍은 지난해 매출에서 전년대비 89.3% 증가한 316억8천9백만원을 기록했으 며, 36% 의 부채비율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투자분석 기술력 우수, 적정가 2만원대 소형모터 시장은 일본이 세계시장의 60% 를 점유하고 있다. 이 분야의 기술은 일본이 이 분야의 독과점적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기술이전 등을 하지 않고 있 는 부문이다. 그러나 모아텍은 일본 도시바테크의 완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을 이 전받았다. 모아텍의 현재 국내 점유율은 60%를 상회하고 있다. 스태핑 모터는 기존의 D/C 모터에 비해 설계가 간단하고 가공비가 적게 들고,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A/S가 쉬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확대로 최근에는 삼성전기, 마스터정밀, 제일엔지니어링, 협진정밀 등 의 업체가 뛰어들었다. 그러나 아직 큰 매출을 기록하는 수준은 아니어서, 당분 간 모아텍의 시장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 1/4분기 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모아텍은 하반기 CD롬 매출증가에 힘입어 503억원의 매출계획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 꾸준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아텍은 최근에는 CD롬과 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고기능 모터인 BLDC모터를 개발해, 이르면 5월부터 출시가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아텍 송경선 과장은 "이 제품은 고기능을 갖춘 슬림형 모터로 단가가 높 다."며,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미 일본기업으로부터 소량이지만 물 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경북대 센서기술연구소와 초음파 모터개발에도 착수했다. 초음파 모 터는 아직 일본에서도 개발초기인 제품으로, 금년말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 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있었던 중국 공장 탐방에도 참여한 대신증권 김동일 연구원은 "기업 의 내재가치에 비해 많이 저평가된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중국 현지공장도 설 비면에서나 근무환경면에서 우수한 업체로 평가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2만5천원 정도도 가능하다."며, "현재 상황 에서도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2만원대는 본다."고 전했다. 2000/04/28 신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