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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주식으로 오래동안 꾸준히 큰 돈 벌었다는 사람의 대부분은 가치투자, 장기투자자들이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존 네프, 존 템플턴...

그들은 단기적인 주가의 움직임을 무시하고 주가가 적정가치에 이를 때까지 기다린다.

5년, 10년 보유하는 종목도 수두룩하다.

그런데 입으로만 가치, 가치... 가치투자를 떠들어대는 개미들은,

가치투자를 외치면서도 하는 말과 행동은 가치투자랑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더라.

자기가 산 주식이 내일 내린다면 입에 거품을 물고 반박을 해 대지.

이 주식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미래가치가 높다는 것은 미래에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내일 당장 주가가 오른다는 말이 아님을 모르는 건지.

오늘 떨어진다는 말에 신경이 쓰이고 반박할 거리를 찾고 있다는 것은,

본인들 스스로 자기의 매매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지.

입으로는 가치를 말하지만 사실은 기업가치를 어떻게 구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뭐가 잘 팔리고 시장이 커진다니까 몇년 후엔 더 나아지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로 주식을 샀는데,

그러면 사고나서 주식이 계속 오를 것 같은데 며칠 떨어지니까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불안하다는 거지.

눌림목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저항이 뭔지도 모르니 그러는 것도 당연한 것...

일반적으로 가치투자를 한다는 사람들은 차티스트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차트 맹신자들보다도 더 모자란 사람들이 가치를 구할줄도 모르는 자칭 가치투자자들이지...

진짜 가치투자를 한다면,

기업가치를 구하고,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은 주가의 등락에 관심을 꺼라.

그럴 자신이 없으면 계좌 정리하고 펀드나 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