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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일만에 하락..닭고기↑-윈도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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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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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8 2006/11/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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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엠아이 A033050
  코스닥  (액면가 : 1,000)      * 11월 24일 17시 31분 데이터   
현재가 4,550  시가 5,170  52주 최고  
전일비 ▼ 310  고가 5,350  52주 최저  
거래량 30,409,843  저가 4,145  총주식수 32,579,342 

 

 

- 매매주체·지수 종잡기 힘든 하루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지수의 흐름을 종잡을 수 없었던 하루였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넘나들다 전일보다 1.40포인트(0.23%) 하락한 616.68에 장을 마쳤다. 3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시작과 함께 상승세로 출발해 62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지수는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오후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김형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50위 이내의 종목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여 지수도 밀리는 양상이었다"면서 "하지만 코스닥은 특성상 종목장세 성격이 강해 지수의 하락세만으로 장 흐름이 나빴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이 18개로 하한가 종목(8개)보다 많았고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수도 410개와 478개로 비슷했다. 73개 종목이 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NHN(035420)의 경우 시가총액 비중이 6.6% 정도인데 이날 오전에는 괜찮았으나 오후들어 2.6% 가까이 떨어졌다"면서 "그 외에도 네오위즈, 서울반도체, 에스티씨라이프, 크레듀 등 덩치가 큰 종목들이 오후들어 하락세를 보인 것이 지수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 패턴도 오전과 오후가 달랐다. 오전중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오후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오전 매도우위를 보이던 기관은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해 3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일에 이어 조류독감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앙백신(072020)과 대한뉴팜(054670)은 오전부터 상한가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고, 이-글 벳(044960)과 파루도 상한가에 올랐다. 그 외 수산업종인 신라수산(025870)과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이 전부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림수산(003960)은 전일보다 3.64% 떨어진 2만5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조류독감 우려로 급락했던 닭고기업체들도 상승세로 돌아서 눈길을 보였다. 하림(024660)이 3.17% 오른 것을 비롯해 마니커(027740)와 동우가 모두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조류독감의 타격은 지속성이 없었다"면서 "아직 닭고기 소비가 직접적으로 타격받은 것이 아닌만큼 전일 낙폭과대에 대한 저점매수세력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셋톱박스주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7위의 휴맥스(028080)가 2.33% 오른 것을 비롯해 토필드(057880)(5.66%)와 홈캐스트(6.75%), 가온미디어(1.43%) 등이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윈도비스타주는 그간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심리로 오른 탓인지 이날 오후들어 갑자기 급락했다. 유니텍전자가 하한가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피씨디렉트(051380)(-14.02%), 시그마컴(8.04%), 제이씨현(-9.4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이엠아이와 다우데이타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압력밥솥 `리홈`을 제조하는 부방테크론(014470)은 상한가로 직행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M&A설이 나도는 부산방직(025270)도 현재 상한가에 올라섰다.

반면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큐에스아이(066310)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1만3600원)로 시초가가 결정됐으나 이에 대한 부담으로 장 시작 30분을 못 버티고 하한가로 떨어졌다. 홍석현 효과로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에스티씨라이프(026220)는 오전 중 상한가에서 장 마감때는 하한가로 떨어져 이날 낙폭이 가장 컸다.

김철 신흥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닥시장 상황에 대해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주들의 실적이 더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시장심리가 모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홈쇼핑주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한 대장주들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렬 연구원도 "오늘 장세는 주말을 앞두고 매수강도가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편이었다"면서 "이번주 새로 발표된 정부정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회복된다면 다음주는 보다 활발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이대희 기자 (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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