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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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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0 2007/03/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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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인가...아이들이 겨울방학을 하기 전이었을거다.
아마 학교가 쉬는 토요일이었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녀석이 양말벗고 욕실로 들어오라는 거다.
알고 봤더니 학교에서 아빠 발닦아 주는 숙제를 내줬다나?
얼껼에 발을 내놓긴 했는데, 거 웬지 쑥스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거 디게 복잡미묘한 마음이었다.
내발을 고사리손으로 닦는 아들녀석을 보니 대견하기도하고, 그렇게 키운 내가 우쭐해지기도하고, 그런데 결론은 말할 수 없는 책임감이 새삼 밀려왔다.
이 넘한테 부끄럽지않은 아빠가 되야 할텐데 하는.....

자식한테 부끄럽지않은 아빠란 어떤 아빠일까...
성실한 아빠,부지런한 아빠, 인자한 아빠, 친구같은 아빠, 때론 엄한 아빠 등등..
많을것이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단은 부자아빠가 되야하지 않을까?
돈이 최고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까놓고 얘기해서 돈없음 아빠노릇하기 힘든게 요즘세상아닌가?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점점 어려운 세상이다.
직장다녀서는 생활을 유지하기도 빠듯하고, 또 재테크를 하자니 종자돈도 문제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아득하다. 돈이 돈을 번다는 세상인데, 돈이 돈을 벌 종자돈 자체도 힘들다.
부동산을 하자니 이제 정부에서 머리에 핏대올리며 말리고, 그럴만한 종자돈도 수월치가 않다.
은행을 이용하자니 금리가 개판이다.

결론은 주식인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공부중의 하나가 주식아닌가..
한사람을 위해서 백사람이 희생되어져야 하는것 또한 주식이고,,,
어렵게 어렵게 기술적인 공부가 되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욕심을 죽이는 심리 조절하기가 마치 신선정도의 도를
닦아야 하질않나~
이래저래 앞이 막막한 것이 보통사람들이다.

본인 또한 다른사람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어떻게 하다가 주식매매가 본업이자 천직이 되버렸다.
할수없이 모든걸 걸었다. 다행히 본인집안자체가 워낙 없다보니, 주식해서 날릴돈도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지만 겁없이 남의돈을 매매해준답시고, 선량(?)한 불특정다수의 돈을 많이 해먹었다.
남의 돈을 잃는다는것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정말 겁도없이 말이다.
덕분에 무쟈게 고생고생...욕먹는건 양반이고,, 특히 맘고생.. 원수가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내가 그들의 원수가 된거다.
자신만의 쌩돈 까먹는건 남의 돈 까먹는거완 심리적 육체적으로 고생의 강도가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인간이라는게 극도의 핀치에 몰리다 보면, 자살아니면, 오기라는게 생긴다.
난 기본적으로 자살같은건 생각해보지 않았다. 빌어먹어도 저승보단 이승이 낫다하지않는가...
물론 성격자체가 좀 낙천적인것도 큰 역할을 한것같다.
독기품고 공부를 시작했었다. 기존의 모든 지식을 머리에서부터 지웠다.
어차피 내가 알고있는 지식은 남도 다 알고 있는지식이다 생각했다. 주식이란 메이져나 작전세력이라는 상대가 있는데, 그들이 골팼다고 대중이 다 알고 있는 지식데로 주가를 움직여 주기 만무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시장에서는  사람을 믿지 않기로 했다.
이 바닥이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아사리판이라는걸 느꼈기 때문이다.
속고 속이고... 하기사 그러지 않으면, 살아남을수가 없으니......
해서 사람이 아닌 그래프를 믿고자 했지만, 내가 보는 그래프도 기실 나말고 다른사람도 다 보는 그래프아닌가..

일단 급하게 맘먹지말고, 천천히 좀 멀리보기로 했다.
아에 나만의 그래프를 만들기로 했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실전투자를 해야했고, 잃었건 벌었건, 매일 매일 체크해야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그래플 조작하기를 수백번 아니 수천번은 했지않나 싶다...
정확히 2년 3개월을 그렇게 보냈다..세상에서 나만이 해석할수있는 그래프를 위해서....

원하는 그래프를 만들었다. 되더라... 맘비우고, 안되더라도 후회하지않겠다는 맘으로 했더니 되더라...
고점 저점 알기 흔들기에 대한대비 매집과 분출중 분출의 징후 장타 중타 단타용 주식알아보기...
심지어 상한가몇번 하한가몇번가는거도 나오더라...
믿을수 있을까?

어케됬건 덕분에 모든게 편해지고 풍요로와졌다.. 돈이 좋긴좋더이다...
뱃데지 부르니.. 이제서야 좀 남이 보이더군요..
거두절미하고, 이유야 어케됬건 믿거나 말거나.. 이제 힘든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자비로 몇분이라도 오시는분을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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