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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인것 같아 퍼왔읍니다...그냥 한번들 읽어보셔도 좋을듯..((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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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185 2007/01/09 14:43

게시글 내용

읽고 느낀바가 많아서 이렇게 퍼왔읍니다.
근데 쉽지많은 안죠..이렇게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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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혼한지 3달된 신혼입니다....75년생이구요..

신정 휴가때 처가집 인사드리러 갔었는데 제 아내가 오빠 주식 한다구

장인 장모님께 말하더군요... 총각때  돈 벌어논거 주식해서 잃었다구요....

여자들은 주식하면 괭장히 싫어하더라구요....

장모님에겐 그냥 우리사주 좀 가지구 있다고만 했어요...

장모님께선 그래 우리사주는 괜찮다구 주식 할려면 우량주 오래 가지구

있으라구 하데요... 저희 회사 년 시가의 8프로이상 배당해 주거든요....

장인께서 좀 있다 그래 돈좀 벌었냐구 하데요....그저 그래요 했죠...

저희 장인어른 KBS 방송국 다니신지 언 30년 되어서 올해 정년이거든요....

그러면서 어르신 주식 처음 시작했을때 이야기 해 주시더라구요....

한 20년 전에 양재동 단독주택 팔구 잠실 아파트 집사구 남은돈 오백만원으로

뭘 할까 생각하다 삼성증권에 들려 주식 계좌 만들고 그당시 유한양행 1200원 할때

4000주 샀다구 하데요.... 글구 2년후던가 주가 2600원하구 유 무상증자 했다구 하데요..

그래서 주식수가 9천 몇백주 되었다나...???

 

그후 5년 후에 잠실 아파트 팔구 상도동 집사서 이사 했나봐요...

그때 잠실 아파트 안팔구 있었으면 짐 살고있는 상도동 3층 단독주택 3채는 샀다구 후회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잠실 교통이 넘 복잡하구 오구가는 사람들 넘 많아서 장모님 친지분들 많이 계시는 동네로

이사했다구 하면서 우리 딸은 지금도 잠실에 살구 있어 돈 많이 벌었다구 하데요....

아내 고모부가  작년까지 국민은행 지점장으로 계셨으니.....

 

상도동으로 이사오면서 한 천만원 정도 삼성전자 주식 2~3만원 할때 샀었데요....

그후 유한양행 ,삼성전자 15년 동안 한번도 거래하지 않았다구 하데요....

유한양행은 배당도 해주고 가끔 주식배당도 해준다구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제약 회사라서 마냥 가지고만 있었데요...

왜 오르면 팔지 않았어요 하니 수수료 아까워서, 증권회사 돈 버는일 시켜 줄거냐고 하시더라구요....

저 생각엔 오르면 좀 팔았다 내리면 사면 되죠하니,, 주식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구 하시면서

난 단타에 자신없다구만 하데요....그후 2003년에 주식팔아 큰아들 미국유학 2년 보내구...

작은 아들 작년에 미국 갔어요.... 큰아들 짐 31살 되었는데 놀구 있어요....

경희대 영문가 나와 미국갔다와 영어좀 해서 외국계 기업 취직하더니만 1년도 채안되 사직서 냈더라구요....

저희 형님인데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지금은 마냥 공부하구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얼마? 몇주나 가지고 있어요 ?하니 그냥 픽 웃으시더라구요....

아내에게 물으니 아빠가 재산관리하는데 아무도 얼마가 있는지 모른데요...

저 생각엔 아마 반은 팔아서 자식 교육비에 투자하신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장인어르신이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

난 지금까지 삼성전자 유한양행 국민은행외엔 다른 주식 한번도 안사봤어...

왜요???하니 다른 주식은 주가 빠지면 무섭게 빠지는데 삼성전자같은 주식은

밑에 사주는..받쳐주는 외인이나 기관들이 많다고 하면서 쉽게 떨어지지않고

또 쉽게 오르지 않으니  별 신경쓰지 않고 맘편히 가지고 가는거라구... 하시데요...

 

짐 생각하니 울 브이지... 짐 6개월째 가지구 가는데 앞으로 제가 얼마나 더 가지고

갈수 있는지... 그 인내가 어디까지 한계인지 알 수 없네요....

다만 브이지도 유한양행처럼 천천히 올라 20년전에 1200원하던게 지금 15~20만원

한것처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우량주다운 우량주로 거듭 태어났음 하는 바램입니다...

 

못 배운놈이 두서없이 올린 글이라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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