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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외국발 충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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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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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7 2006/10/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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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 머니] 조만간 외국발 충격 온다
매경이코노미 2006-10-20 19:38

지난 10월 12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 경기변화 추이를 봐 필요하다면 경기부양 쪽으로 정책 기조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정책이 지난 수년간 실종된 듯했는데 다행히 북한 핵실험의 향후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정부가 잘 파악한 듯하다.

 

실제 20년간 외국계에서 거액 예금주들을 대상으로 PB(Private Banking) 업무를 해온 전문가를 핵실험 직후 만났는데, 그들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달러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경제는 심리로 움직이며 금융에선 불확실성을 가장 경계하는데, 최근 국내증시는 충격에 대한 내성을 너무 키운 듯하다.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세계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핵실험 후 수일간 외국인이 7000억원이 넘는 주식순매수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며칠간의 외국인 순매수에 고무돼 위험요소를 간과한다면 연말 전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북한 핵실험 후 해외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은 대단히 조심스럽다. 미국 정부의 극도로 신중한 대응을 봐도 이번 사태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안보 불감증에 걸린 우리와 인식 차이가 크다. 여기에 시장 위험요소가 있는 것이다.

항상 증시를 둘러싼 주요 이벤트에 대한(그것이 대표기업 실적 전망이든 해외 변수든)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차이가 클 때 경계해야 한다.

 

국내 언론에서는 핵실험 후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먼저 외국인들은 지난 7월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한국 편입 비중을 ‘비중 축소’로 줄인 뒤 추가로 4조원 이상의 한국 주식을 매도해, 외환위기 이후 편입 비중을 가장 축소한 상황을 만들었다.

벤치마크를 따라가야 하는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극단적인 비관론 자체가 큰 리스크를 의미하므로 한국 비중을 조정하려던 차에 북핵사태가 발발해 저점매수의 기회를 제공한 것뿐이다. 향후 외국인들은 위험 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 국내 증시, 충격에 대한 내성 지나쳐 ■

 

지난 4월 말 이후 14조원 이상의 순매도에서 보여줬듯이 외국투자가들은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다. 원화절상으로 수출기업 채산성이 악화된 탓도 있지만 한국기업에 대한 펀더멘털에 실망하고 있다.

 

외국인 같은 전문투자가나 개인이 주식을 매수하는 이유는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와 배당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익이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내년에도 증가한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물론 증권사들의 추정을 살펴보면 시장 전체로 2007년에20%대의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하지만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국내 경기 위축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거시 측면에서 보면 대미 경제의존도가 많이 축소됐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중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다. 하지만 미시 차원에서 보면 여전히 국내 기업 이익의 20% 정도가 미국 경제와 직간접적으로 연동돼 내년 미국 경제가 2% 미만의 성장을 보인다면 IT업체와 자동차회사를 중심으로 이익 목표 달성은 어렵다.

 

기업이익이 증가하지 못해 주가상승이 어렵다면 배당이라도 높게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웃나라 대만에서는 배당 성향이 70~80%에 육박하는 회사가 수두룩한데 한국은 아직도 20%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남우 메릴린치증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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