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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계열사덕에 수백억 평가차익...게시글 내용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의료장비 유통업체인 원익<032940>은 계열사인 아이피에스의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최소 160억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된다.
반도체 공정장비인 드라이에처 및 ALD(원자층증착장비) 전문업체인 아이피에스의 공모가는 당초 예상했던 5000~6000원선보다 높은 9000원으로 확정됐다.
원익은 아이피에스의 주식 240만주(20.69%)를 주당 평균 2170원에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상장으로 최소 164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챙기게 됐다.
보통 상장 직후 공모가보다 시가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상장직후 평가 차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은 또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원종합개발<017000>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분법평가이익도 함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종합개발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62.8%, 331.8% 증가한 36.3억원,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원익은 계열사 덕을 톡톡히 보는 회사라는 점이 재무제표에서도 드러난다.
원익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억원에 불과하지만 같은 기간 지분법 평가이익이 31억원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이 같은 지분법평가이익이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은 계열사인 한미열린기술투자가 장외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닥 입성'이 결정되는 겹호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한미열린기술투자는 장외 바이오벤처기업인 프로테오젠과 크리스탈지노믹스에 각각 3억과 4억원을 출자, 현재 2.8%와 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원익은 한미열린기술투자의 지분 27.6%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원익은 계열사를 통한 투자회사의 평가차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잇따른 호재가 이어지면서 원익 주가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다.
2주전인 18일까지만 해도 3900원 선이었으나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1100원(14.92%)오른 8550원을 기록했다.
원익은 최근 2주 사이에 주가가 110%이상 급등한 것이다.
원익관계자는 “원익은 의료장비 유통업체이지만 계열사 및 투자사의 잇단 상장으로 지주사 테마주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원익은 반도체용 석영제품을 생산하는 원익쿼츠<074600>와 CVD(화학증착장비) 및 가스캐비넷 전문업체인 아토<030530>를 지난달 7일 인수, 반도체 계열사만 3곳을 거느리게 됐다.
김정태기자 dbman7@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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