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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24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50억원, 55억원, 45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상매출액과 관련,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온라인 비즈니스로 인한 매출액은 예상매출액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보수적으로 설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올해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 강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처방전 EDI 사업과 의약품 B2B 사업이 온라인 사업의 골자다. 또한 지난해 연말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추진하기 시작한 의료관련 스마트 카드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의료 스마트카드는 IC칩을 내장하고 있어 개인의 처방전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신용카드 기능도 갖고 있어 의료관련 비용을 간편하게 지불할 수 있다. 비트컴퓨터는 상반기 내에 병상이 200대 이상인 병원급 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카드는 의료관련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비트컴퓨터는 확고한 오프라인을 갖고 있어 틈새시장 장악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관련 솔루션의 ASP 사업도 올해 비트컴퓨터의 주력 사업분야다. 대규모의 초기비용이 들어가는 개별 솔루션 구축에 비해 전용 인터넷 회선을 통해 필요한 솔루션을 사용하는 ASP 방식은 시설비가 적게 들어가고 원하는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올해 의료영상전송시스템인 PAC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ACS 사업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은 오프라인 기반이 없으면 진입하기 어렵다"며 "오프라인 사업 강화 및 온라인 사업 활성화 등 두 분야에 모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