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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I증권은 12일 비트컴퓨터는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이 예상돼 추격 매수를 자제하되 중장기적으로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는 '병원.의원.약국 초고속망 구축사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매수' 관점을 유지하라고 밝혔다. KGI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컴퓨터의 2000년 추정 실적은 의약분업 연기 여파로 추정치보다 저조했으나 의약분업의 본격화로 2001년 실적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2000년 3분기에 주춤했던 의약분업 관련 매출이 2001년 상반기 중에 집중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근거는 향후 의약분업 정상화에 따른 OCS 매출이 늘어날 예정이고, 정부예산조기 집행에 따른 프로젝트 수주와 지난해부터 추진한 해외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컴퓨터의 차기 주력 제품인 OCS (Order CommunicationSystem)는 의약분업 정상화로 병원급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병원과 의원, 약국을 전자적으로 연결해 처방전을 전달하는 EDI사업도 유망하다고 KGI증권은 전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