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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999/12/23일자 <윤종연> 의료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 ( www.bit.co.kr) 가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다. 비트컴퓨터는 인터넷상에서 명함 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손쉽게 교환,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 ( www.e-nc.net)을 개설, 21일부터 본격적 인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명함·개인정보 관리 사이트는 무료 회 원제로 운영되는데, 정보제공자가 이 사이트에 접속한 후 회원으로 가 입하면서 주소 전화번호 소속 직책 등의 정보를 등록시키면 e-nc(name card)코드를 부여받게 되고 이 코드로 회원간의 최신 개인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래처나 친지들의 정보가 확실치 않아 당황하 거나 발송된 우편물이 주소변경 진급 퇴사등의 사유로 되돌아 오는 문 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명함정보가 바뀌었을 때 일일이 알려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회원끼리 명함을 공유하므로써 필요할 때에 편리하게 거래처를 확보 하거나 전세계 비즈니스맨과도 명함을 공유할 수 있고, 회원간 메일 및 쪽지 보내기 기능이 있어 활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 정보 제공의 범위를 지정하여 공유되어도 좋은 정보와, 그렇지 않 은 정보를 지정할 수가 있어 무분별한 정보 유출이나 불법 이용을 막 을 수 있다. 명함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국외에서 인터넷으로 접속만하면 정보서비 스를 받을 수 있고, 각종 모임이나 단체, 기관에서 소속멤버들이 함께 회원으로 가입하면 별도의 회원명부나 관리가 필요없이 정보 이용이 가능하다. 비트컴퓨터는 "명함교환이 많은 직장인이나,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동창회, 향우회 등의 모임이나 단체, 국외 비즈니스 종 사자, 외교업무 종사자, 부서이동이나 보직변경이 많은 기관이나 단체 에서 이 서비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이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개인 ＩＤ 갖기'를 넘어 `e-nc 코드 갖기 운동'을 통해 인터넷 명함 갖기 캠페인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02)3486-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