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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세종증권은 비트컴퓨터의 상반기 실적이 호전됐으나 처방전달시스템업체간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세종증권은 비트컴퓨터의 상반기 매출액이 159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시화병원 등 9개 병원과 ASP공급계약방식으로 85억7000만원의 처방전달시스템 및 의료영상기록 및 전송시스템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경상이익은 메디다스지분 등 투자자산 처분을 통해 33억3000만원으로 27.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컴퓨터의 올해 예상 EPS는 지난해 대비 31.4% 감소한 310원으로 세종증권은 전망했다. 올해 유무상증자를 통해 발생주식수가 395만주나 늘었기 때문이다. 세종증권은 유무상증자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 및 처방전달시스템업체간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