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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로봇산업의 초기시장 형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고, 로봇산업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삼성이 이미 로봇산업 진출을 선언하였고, 곳이어 다른 대기업들도 로봇산업 진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때가 우리기술로서는 대기업과의 M&A를 적극 모색해 보아야 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기술이 비록 로봇산업의 기술기반은 탄탄하나....마케팅과 광고분야에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또한...로봇시장의 형성을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필수적인데....그러자면...대량생산이 이루어져야 하고...대규모투자와 부품산업의 뒷받침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할때,  대기업과의 합작은 우리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선결조건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우리기술이...로봇분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대기업에 종속당하고 싶지 않다는 우리기술의 자존심과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이해합니다...

그렇다면...한가지 대안으로...로봇분야를 따로이 떼어내서...삼성이나 다른 대기업과 공동투자와 합작의 형태로 가칭 "우리로봇"이라는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기술과 연구는  우리기술이 맡고...제작과 광고와 마케팅은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이 전담하는 형태로 한다면....초기시장 형성도 순조로울 뿐 아니라...이러한 기업의 설립 자체만으로도 우리기술은 엄청난 주가 상승과 든든한 흑자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우리기술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지금 현재...우리기술 경영진의 지분이 6%에 불과 합니다...우호지분을 다 합친다 해도..10%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기업들은 로봇산업에 너도 나도 뛰어들 것이 분명합니다...

로봇산업의 기반기술이 없는 대기업은 기존 로봇산업의 중소기업들과 합작 내지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고..그 과정에서..우리기술처럼...경영진의 지분이 낮은 기업은..적대적 M&A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겠지만...우리들 주주입장에서는 쌍수를 들어서 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므로....가만히 앉아서 당하기보다는 이제부터라도 우리기술이...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M&A에 나섬으로써...이번 기회를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고..우리 주주들에게도...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