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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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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174 2006/03/28 23:47

게시글 내용

이제 그만좀 하시죠..

 

저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해서 이 게시판을 자주 이용하는데,

도움이 90%면 혼돈은 10%정도네요.

불행한 것은

 

제 판단이 도움이 되는 90%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10%에서 찾아서

-결국은 냉철한 머리가 아닌 나한테 유리한 상황전개글만 취사선택한-

계속 실수만 연발하고,

차트가 후행적이듯 제 실수를 알아차린 것도 역시 후행적이고,

사후에 알 수 밖에 없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결국은 공부고 경험이란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나름의 생각이 있으니 본인의 생각을 게시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의 선을 넘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주식은 제로섬게임인데,

누가 따면 누군가는 반드시 잃는 그런 악순환구조라는 것을 통감합니다.

그러나 초상집에 와서 웃고 떠드는 행동(??!!)은 좀 자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고점에 몰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많은 분들이 개잡주라 칭했듯이-우리기술직원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이 주식이 어떤 주식인지 어느 정도는 알고 들어왔고, 상당부분 세력의 농간(?)에 의해 급등한 것은 사실이었고, 급등할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주식이 매일같이 급등하리란 기대를 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했을겁니다.

이 주식을 매매하신 분들은 그것이 묻지마 투자이건 나름대로 연구와 노력의 결과에 의한 것이든 본인 소신의 산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이 급등하는데 단타들이 왜 안들어오겠습니까?

요사이에는 단타들 때문에 주식이 올라갈려다가 떨어진다고 한탄하시는데

초창기에 급등했을때에는 단타들이 없었나요?

분명히 그 때에도 단타들은 존재했었고, 그분들은 나름대로, 원칙대로 투자에 임했을 뿐입니다.

저는 초보지만 요즘은 창구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 단타들이 매도칠때 요동을 치기는 하지만 급락을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삼성, 대신, 대우 창구를 통해 심할 경우에는 한번에 100만주 이상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순식간에 매수물량이 6~7호가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분명 세력이라는 집단의 행위였지 단타하시는 분들의 저지른 만행은 아닐거라는 초보의 생각입니다. 저는 단타를 옹호할려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단타가 맞다, 그르다라고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그 분 나름의 투자방법에 충실했을 뿐이란 것이지요.

오늘의 연일 하락은 분명 세력의 어떤 의도에 의한 것이란 것입니다.

그 끝이 어떨지는 미숙한 저에게는 생각이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 어떤 거대한 세력이 작금의 현실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변함이 없습니다.

즉, 어느 순간에 우리에게 허황된 꿈(?)을 안겨준것도, 오늘날 이 비극(?)을 만든것도 그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게시글 중에서 세력이 떠났네, 존재하네 등등의 말들이 오갈 때, 저 또한 세력이 존재하길 바라지만 그것은 현재 존재하는 세력이 주가를 엄청 올려주길 바라는 마음(소원) 그 자체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큰돈을 벌써 반토막내는 것도 부족해 아직도 호시탐탐 노리는 그들이 계속 머물러주길 빌고 있는 한심한 상태라는 것이지요.

 

제 나름대로의 판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3월 22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통해서 현재 주가가 2500~3000원대 이상이라면 요사이 쏟아지는 전환사채 물량을 세력들은 받아내지 못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즉, 200~300만주 정도의 신규물량을 세력들의 자금력으로 다 받아줄 수 있다면 고려해볼만도 하겠지만

2500~3000원에서 그 정도의 물량을 소화해서 최소 배이상 급등을 시켜야만 서서히, 그리고 무사히 털고 나올 수 있는데, 그럼 현재 투입한 자금보다 배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는 결론이며, 만약에 그 물량을 다 받아내지 못할 경우에는 순식간에 하한가로 치달을 것이며 작전은 실패와 동시에 엄청난 손실은 불가피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은 3월 22일 이후부터 주가를 하락시켜서 저가에 물량을 받아내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일거란 생각입니다. 즉, 평균단가를 계속 높여 가져가는 것 보다는 저가에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위험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이겠지요. 세력들에게는 주가를 얼마나 높이냐보다는 수익율 몇 퍼센트가 더 중요할테니까요.

이상은 제 나름의 판단이었고, 현재의 반토막에 대한 위안이며, 아직도 손절을 못하는 초보의 자기변명이었습니다.

기관이나 외인따라하기가 유행이었던데, 아마도 우리기술은 세력따라하기가 수익모델이었나봅니다.

다만 제가 어리석어 세력임들의 의도를 못알아챈것이 원통할 따름이고요.

윗 글의 제판단도틀릴 수  있고, 혹시나 세력이 보면 미친놈 하면서 웃을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란 것도 압니다.

이상은 제가 오늘까지 손절을 못하는 이유(변명)이었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나 입장이 상반된다 하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했으면 합니다.

주식이 제로섬게임이라 서로가 적일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동지입니다.

나는 이런 이유로 산다, 판다라는 의견 피력이 서로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어려울 때 힘내라는 글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적어도 남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관망"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직도 공부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은 저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끝으로 저에게 메일 답변해주신 VON님하고 DUPIL님 정말 감사합니다.

성투하시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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