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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
다 달러당 1.80원 상승한 9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93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
되자 937.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
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점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
용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의 은행권 엔화대출 점검도 개입 경계감을 높이며 환율 상승을  부
추기고 있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환율이 엔.달러 상승 영향으로 소폭 오르고 있다"며 "
그러나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라 상승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 안착을 시도하며 원.달러  환
율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며 "외화대출 점검을 당국 대응책의 일환으로 인식되며 매
도를 자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793.7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8.01엔을
기록하고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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