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나래윈이 디지웨이브테크놀러지에서 사명을 변경 상장한 이후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진출 등을 호재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나래윈 주가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 전일과 같은 5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한달여 만에 재거래된 이후 주가 흐름은 주목할 만 하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경영진이 바뀌면서 재무 상황이 대폭 개선,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 이 회사는 자본잠식률 97%, 자기자본 10억 미만(8억9800여만원) 등의 사유로 지난 3월2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말께 경영권이 바뀐 이후 6월 말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호예수를 통한 3자배정 20억원 증자 참여, 19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 20억원 미만의 소액일반공모증자 성공 등으로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 상반기 가결산 재무자료 기준으로 자본잠식률 완전 탈피 및 자기자본 26억9000만원으로 관리종목 해소 요건을 충족, 오는 8월14일께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면 다음날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적자사업 부문의 정리, 자회사 설립을 통한 신규 사업 추진 등으로 향후 실적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래윈 관계자는 “연간 10억원가량의 적자사업인 기존 PC사업부를 정리한 후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인 지피피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켜 신규 거래처 확보 등 LCD 납품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특히 8월 초께 2차전지사업(전해액주입기) 관련 장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전지 장비제조 및 판매사업은 시장진입 장벽이 높아 고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 굴지의 모업체와 거래 중인 기업을 인수합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