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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2006년 마지막 하루의 주식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될까? 과거 폐장일 지수를 되돌아볼 때 확률적으로 상승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28일 "85년부터 최근까지 21년 동안 폐장일
주가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16번으로 76%의 상승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10년 동안은 상승확률은 80%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한보사태를 경험했던 96년과 이라크 전쟁 우려 및 가계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2002년만 하락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배당락 분을 복구하는 과정, 기관들의
윈도우 드레싱 등의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확률적으로 본다면
2006년 폐장일도 상승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폐장일인 금일 주가지수가 만약 상승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큰 이변이
없는 한 2006년 한해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써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물론 지난 27일 기준으로 올해 국내증시는 3.3% 상승에 불과해
모간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지수(MSCI) 기준 세계지수(+12.8%)와
신흥시장지수(+23.1%)에 비하면 초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둔화와 인플레 우려 등 제반 악조건 하에서도 2005년의 가파른
상승(+53.9%)에 대해 양호한 이격조정으로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국내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오히려 2007년에 거는 기대를 키우는
요소중 하나"라며 "2007년에 기대감은 1월중 상당부분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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