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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비티씨정보통신은 신규로 진출한 LCD 모니터 부문에서만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진만 과장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서 LCD 모니터의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어 내년 회기(00년10월~01년9월)에는 이 사업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LCD 모니터를 다른 업체에 외주를 줘 OEM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데 주문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자체 생산에도 나설 지, 외주업체를 늘릴 지를 놓고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만약 직접 생산에 뛰어들 경우 기존 컴퓨터 키보드 생산라인을 수원공장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놀리고 있는 인천공장에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컴퓨터 주변기기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 영업력을 강화한 것이 수주확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티씨정보통신의 지난 회기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LCD 모니터의 매출이 예상대로 이뤄질 경우 큰폭의 외형신장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미국의 오로라 시스템스사와 마이크로 LCD모듈의 생산,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