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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적자 시달린 시스템사업부 분사로 흑자 전환]

피델릭스가 3/4분기에 시스템사업부 분사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릭스(대표 안승한)는 3/4분기 당기순이익 20억7100만원을 기록, 176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은 27억9400만원으로 전분기 10억9000만원 대비 156% 수준 상승했다. 하지만 매출은 시스템사업부 분사 여파로 전분기(180억6300만원) 대비 떨어진 14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피델릭스는 올해 6월 적자에 시달리던 시스템사업부를 자회사인 에프엔티를 설립해 분사시켰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반도체설계 전문기업(팹리스)으로 거듭났다.

이 회사 장석헌 이사는 “3/4분기 대비 매출이 부진했던 일본 수출 재개와 미국에 대한 신규 공급으로 4/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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