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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제 슬슬 조금씩 사야 할 때 아냐?”
코스피지수가 1500 밑으로 떨어지고 코스닥지수도 500선이 붕괴되면서 ‘낙폭과대 저점매수론’이 개인투자자 사이에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증시상황이 너무 불투명해 지금은 주식을 살 때가 아니라 ‘저점 확인 및 반등 시그널’이 나타날 때까지 매수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코스피지수 1350선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 코스피지수가 1500 아래로 떨어진 이후엔 공식적으로 지수전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제하고 “개인적 판단으로는 지수가 1350선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지수가 작년 초에 1350대에 머무르다 적립식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풍부한 유동성의 힘으로 10월에 2080대까지 급등했는데, 유동성의 힘이 없어진 지금은 급상승한 초기까지 떨어지는 게 정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배럴당 140달러를 넘었던 원유가격이 110달러 선으로 떨어졌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후퇴 우려로 해석돼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호재가 악재로 해석될 정도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있는 만큼 지금 저점매수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도 “주가가 많이 떨어짐에 따라 ‘남들이 추가하락의 공포에 떨 때가 오히려 주식을 살 때’라는 증시격언을 내세우며 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 상황은 저점이 확인되지 않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 만큼 반등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매수를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매수에 나설 타이밍은 언제일까? 적어도 몇 가지 지표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시기가 될 것이다.
우선 하루 거래대금이 4조~5조원 수준으로 늘어나야 한다. 지난 25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2조9102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3월23일(2조9508억원, 지수는 1443.39)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특히 사상 최대였던 작년 10월11일(지수 2058.85)의 10조5597억원의 27.6%에 불과하다. 2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거래대금도 8614억원으로, 하루 동안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거래대금 증가, 외국인 매도 중단 매수 전환, 금리 환율 안정 때까지 매수 기다려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거래대금이 적다는 것은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팔려는 사람이 있지만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적극적 매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를 끝내고 매수로 돌아서야 한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 주식의 30%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대주주인 외국인이 하루에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다. 주식형펀드나 연기금 등에서 적극 매수에 나설 경우 하락을 억제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하기 위해선 외국인 매도가 멈추어야 한다.
셋째 금리와 환율의 안정이다. 3년 만기 회사채수익률(AA-기준)은 연7.37%까지 올랐고, BBB- 회사채 수익률은 10%대에 이르고 있다. 은행채도 7%를 기록한 지 오래다. 비교적 안전한 채권 수익률이 7%대인데 위험한 주식을 사려는 수요는 위축되기 마련이다.
원/달러환율도 이시간 현재 달러당 1082.9원에 거래되고 있다. ‘1100원대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외환당국도 ‘1100원선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 컨센서스(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율이 1100원대로 상승(원화가치 하락)할 경우 수출기업에는 호재일 수 있지만, 부정적 영향도 적지 않다. 수출기업의 원자재 수입부담이 높아지고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상장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우려가 많아져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뉴욕 다우지수가 180포인트 넘게 상승한 25일, 코스피지수는 5.2포인트(0.35%) 오르는 데 그쳤다. 다우지수가 241포인트(2.08%) 떨어진 26일, 코스피지수는 한때 1474.64까지 밀렸다가 10시45분 현재 8.24포인트(0.55%) 하락한 1493.99에 거래중이다.
주식운용규모가 2조원 정도 되는 한 자산운용회사 대표는 “현재 주식편입비율을 약관에서 허용하는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쁘고 후년에는 내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주가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퇴출되지 않으면 주식 싸게 살 기회는 항상 있다
주가는 주식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힘겨루기의 결과다. 매수세가 세면 오르고 매도세가 세면 떨어진다. 현재는 주가가 오르면 팔겠다는 사람과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호재가 나와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고 악재가 나오면 떨어지는 이유다.
주식을 사는 타이밍은 무릎이다. 무릎은 떨어지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뒤 바닥에서 어느 정도 오른 뒤에 나온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라고 생각했다가 사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정신적 고통까지 받는다. 주식시장은 오늘만 열리고 내일 문 닫지 않는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서둘러 샀다가 종자돈을 잃고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코스피지수가 1500 밑으로 떨어지고 코스닥지수도 500선이 붕괴되면서 ‘낙폭과대 저점매수론’이 개인투자자 사이에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증시상황이 너무 불투명해 지금은 주식을 살 때가 아니라 ‘저점 확인 및 반등 시그널’이 나타날 때까지 매수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코스피지수 1350선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 코스피지수가 1500 아래로 떨어진 이후엔 공식적으로 지수전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제하고 “개인적 판단으로는 지수가 1350선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지수가 작년 초에 1350대에 머무르다 적립식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풍부한 유동성의 힘으로 10월에 2080대까지 급등했는데, 유동성의 힘이 없어진 지금은 급상승한 초기까지 떨어지는 게 정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배럴당 140달러를 넘었던 원유가격이 110달러 선으로 떨어졌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후퇴 우려로 해석돼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호재가 악재로 해석될 정도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있는 만큼 지금 저점매수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도 “주가가 많이 떨어짐에 따라 ‘남들이 추가하락의 공포에 떨 때가 오히려 주식을 살 때’라는 증시격언을 내세우며 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 상황은 저점이 확인되지 않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 만큼 반등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매수를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매수에 나설 타이밍은 언제일까? 적어도 몇 가지 지표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시기가 될 것이다.
우선 하루 거래대금이 4조~5조원 수준으로 늘어나야 한다. 지난 25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2조9102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3월23일(2조9508억원, 지수는 1443.39)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특히 사상 최대였던 작년 10월11일(지수 2058.85)의 10조5597억원의 27.6%에 불과하다. 2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거래대금도 8614억원으로, 하루 동안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거래대금 증가, 외국인 매도 중단 매수 전환, 금리 환율 안정 때까지 매수 기다려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거래대금이 적다는 것은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팔려는 사람이 있지만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적극적 매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를 끝내고 매수로 돌아서야 한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 주식의 30%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대주주인 외국인이 하루에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다. 주식형펀드나 연기금 등에서 적극 매수에 나설 경우 하락을 억제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하기 위해선 외국인 매도가 멈추어야 한다.
셋째 금리와 환율의 안정이다. 3년 만기 회사채수익률(AA-기준)은 연7.37%까지 올랐고, BBB- 회사채 수익률은 10%대에 이르고 있다. 은행채도 7%를 기록한 지 오래다. 비교적 안전한 채권 수익률이 7%대인데 위험한 주식을 사려는 수요는 위축되기 마련이다.
원/달러환율도 이시간 현재 달러당 1082.9원에 거래되고 있다. ‘1100원대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외환당국도 ‘1100원선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 컨센서스(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율이 1100원대로 상승(원화가치 하락)할 경우 수출기업에는 호재일 수 있지만, 부정적 영향도 적지 않다. 수출기업의 원자재 수입부담이 높아지고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상장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우려가 많아져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뉴욕 다우지수가 180포인트 넘게 상승한 25일, 코스피지수는 5.2포인트(0.35%) 오르는 데 그쳤다. 다우지수가 241포인트(2.08%) 떨어진 26일, 코스피지수는 한때 1474.64까지 밀렸다가 10시45분 현재 8.24포인트(0.55%) 하락한 1493.99에 거래중이다.
주식운용규모가 2조원 정도 되는 한 자산운용회사 대표는 “현재 주식편입비율을 약관에서 허용하는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쁘고 후년에는 내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주가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퇴출되지 않으면 주식 싸게 살 기회는 항상 있다
주가는 주식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힘겨루기의 결과다. 매수세가 세면 오르고 매도세가 세면 떨어진다. 현재는 주가가 오르면 팔겠다는 사람과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호재가 나와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고 악재가 나오면 떨어지는 이유다.
주식을 사는 타이밍은 무릎이다. 무릎은 떨어지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뒤 바닥에서 어느 정도 오른 뒤에 나온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라고 생각했다가 사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정신적 고통까지 받는다. 주식시장은 오늘만 열리고 내일 문 닫지 않는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서둘러 샀다가 종자돈을 잃고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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