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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2월 결산법인의 2000년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 가순자산비율(PBR)을 분석한 결과 대양제지 이수세라믹 등 39개사가 수익성과 주가수준에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삼우이엠씨 좋은사람들 태진미디어 매일유업 한국선재 현대멀티 캡 웅진코웨이 유성티엔에스 등이다. 이들은 수정ROE가 12.88% 이상이면서 PBR(4월10일 종가 기준)가 1미만인 업체 다. 수정ROE는 당기순이익에서 특별손익을 제외한 수정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본에 대해 벌어들이는 수익성을 측정하는 비율이다. ROE가 12.88% 이상일 경우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의 2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다는 의미다. PBR는 장부가치 기준의 1주당 가치가 현재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평가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PBR가 1이면 1주당 시장가치가 장부가치만큼 동일하게 평가받 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지난해 ROE는 1999년에 비해 8.5%포인트 하락한 마 이너스 0.5%로 나타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레버리지비율이 감소한데다 매출액에 대한 순이익 의 비율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의 경우 전년 5.04배에서 1.42배로 72% 낮아졌다. 특히 벤처기업의 하락율은 82%에 달해 일반기업(67%)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