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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지 제조업체인 로케트전기는 지난 15일 보통주 8주를 1주로 합치는 내용의 감자(자본감축)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리젠도 이날 5대1 비율로 감자를 발표한 직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들 두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 규모를 줄이는 감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갑자기 감자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를 보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 현재까지 감자를 발표한 기업은 거래소시장 14개사, 코스닥시장 44개사 등 총 58개사로 이 가운데 9개사가 12월 들어 감자 결정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인 3월 이전까지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의 감자 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손해를 보지 않도록 회사 재무 상태와 감자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감자 결정을 공시한 기업 9개 가운데 지난 15일 장 마감 후 공시해 아직 감자 사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아이브릿지와 닛시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기업은 대부분 감자 발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자 1~2개월 이후 유상증자가 실시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는 예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감자를 실시하면 자본금이 줄어든 만큼 감자 차익이 발생해 자본잉여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내지만 감소한 주식 수만큼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회사의 실제 가치에는 변동이 없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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