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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경영권 분쟁으로 타바이오社 대비 저평가"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제너시스투자자문 '경영권 참여' 14.82% 획득]
디아이, 제이콤 등에 대해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며 지분매입에 나섰던 사모펀드 제너시스투자자문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제너시스투자자문은 15일 리젠 주식 128만778주(14.82%)를 지난 8일부터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총 매입자금은 50억5100만원이다.
제너시스투자자문 상장사 주식 5%를 매수하며 금융감독원에 보고하기는 지난 1월 오엘케이 주식 매입 이후 5개월만이다.
제너시스투자자문은 리젠이 전현직 경영진간 경영권 분쟁으로 타 바이오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투자자문은 리젠이 국재 조직공학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우량한 재무구조와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영업실적이 개선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너시스투자자문 고위인사는 "리젠이 그동안 경영권 분쟁 등으로 문제가 많은 회사처럼 비춰져 왔으나 감자 등으로 재무제표가 건전해졌고 올해부터 바이오부문 매출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 경영권 분쟁과 관계없이 다양한 방식의 경영참가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젠은 1997년 1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인터넷 및 조직공학 바이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제현 당시 리젠 대표이사가 특별관계인을 포함, 83만8000주(9.7%)를 취득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나 5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해임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회사를 상대로 이사회결의 무효확인 소송과 이사회결의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리젠도 이제현 전 대표를 배임죄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제너시스투자자문은 디아이의 지주회사적 성격을 긍정적으로 보고 주식을 매입한 바 있으며 제이콤은 실제로 전문경영인을 파견,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유전개발을 밝힌 오엘케이 주식 21만6946주(5.23%)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제너시스투자자문은 2005년 설립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투자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 한세투자자문 등을 거친 류건상씨가 대표로 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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