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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리젠(대표 배은희)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잣나무 구과로부터 피톤치드 정유물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체제를 완료하고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에 건립한 위탁생산 공장은 1000평 부지에, 연간 3000톤의 원료로 약 25톤의 피톤치드의 정유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바이오부문 이제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고품질의 잣나무 피톤치드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것"이라며 "수입대체 효과와 바이오 기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립수목원과의 연구개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바이오기술의 대중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젠은 피톤치드 원료사업뿐만 아니라 피톤치드 활용 생활 용품 사업을 통해 올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피톤치드는 나무가 각종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는 항생물질로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산림치료, 아로마치료, 친환경 건축자재, 생활용품 첨가제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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