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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테크(대표 이찬경)는 중국 DVD솔루션 개발업체인 BH솔루션사와 제휴, 중국 DVD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찬경 삼테크 사장은 이날 증권업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중국에서 CD에대한 불법복제가 성행해 CD덱크 판매량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DVD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며 "BH솔루션과 DVD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 올 4/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에 들어갈 것"이라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올해 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각각 2,650억원과 80억원에 이를 것"이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779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거두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한 71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2억7,000만원이었다. 한편 매출액에 비해 순이익 규모가 작은 것은 것에 대해 이 사장은 "주사업이 삼성전자 삼성전기 Fairchild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반도체 및 산업소재 관련제품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기술개발과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회사는 코스닥시장 신규등록하며 들어온 공모자금 180억원을 모두 신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테크는 앞으로 ▲디지털TV등 디지털가전제품 수요증가에 대비해 LG전자 대우전자 등에 메모리반도체 공급물량을 확대 ▲국민 PC보급 확대에 따라 현대멀티캡 주연테크 등 국민PC 제조업체에 CPU 공급증가 ▲미국 컴팩(Compaq)사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공급등 네트워크 사업 강화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테크는 지난 23일 신규등록후 이날까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부터 상한가인 1만5,750원에 올랐다. 1시30분 현재 상한가 매수잔량이 57만주를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등록후 처음으로 1만주를 넘어 이시간 2만7,000주 이상이 거래됐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