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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유사 인간광우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산주와 닭고기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동원수산(030720)과 신라수산, 대림수산, 한성기업 등이 6~12% 급등하고 있다. 신라교역과 사조산업, 삼호F&G, 오양수산도 3~5% 강세다.

닭고기 관련주인 하림(024660)과 마니커도 3~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광우병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우리나라에서도 인간광우병 증상과 비슷한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곱병'이 발병한 사실이 부검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보건복지부는 한림대 평촌 성심병원에서 뇌질환으로 지난 4월 사망한 박모(77)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광우병 증상과 비슷한 '크로이츠 펠트 야곱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림대 평촌 성심병원 최경찬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인간광우병 의심환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인간광우병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산발성 크로이츠 펠트 야곱병'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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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