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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수산이 상반기 결산에서 3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것은 작년 반기 순이익의 7배, 연간 순익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동원수산은 12일 상반기 결산 회계감사에서 매출액 368억원에 영업이익 11억원, 경상이익 31억원, 순이익 36억원을 거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동원수산의 작년 반기 매출은 413억원, 순익은 5억원이었고 연말까지 매출은 713억원, 순익은 7억원이었다. 환율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으나 그동안 부담이 돼오던 외환관련 수지가 대폭 호전되고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까지 줄면서 경상이익 순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자비용 35억원을 포함한 영업외비용은 4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수치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6월 말 현재 232% 수준이지만 구조조정기금에서 전환사채(ＣＢ) 인수 방식으로 70억원 정도를 들여올 예정이고 사모전환사채(ＣＢ) 500만달러에 대한 주식전환도 일부 이뤄지고 있어 연말까지 부채비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송장식 사장은 "구조조정기금 유치건은 구두협의가 이미 끝난 상태"라며 "연말 부채비율을 180% 밑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참치값도 좋고 엔화의 강세기조도 이어져 하반기 영업실적은 더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수산은 횟감용 참치를 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