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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株! 전·차 화력에 화끈하게 올랐다게시글 내용
증시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2.87%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도 3.89%나 올랐다. 삼성전자(6.19%), 현대차(4.8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반등의 배경으로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잦아들고 있는 점을 꼽았다.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자동차 업체들의 신흥시장 매출이 늘어나는 등 주요 수출기업의 해외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잦아든 양적완화·中신용경색 우려
코스피지수는 이날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폭으론 2012년 9월14일(2.92%)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동안 대량 매도로 하락장을 초래했던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105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선 삼성생명(7위)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전날 120만원대로 떨어졌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6.19% 오른 13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6.8%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5.0%)와 기아차(4.1%)도 4~5%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자동차 3인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9.18포인트(3.89%) 상승한 512.25를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지수 51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고, IT종합(4.15%)과 오락문화(4.18%)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GS홈쇼핑(-1.48%)을 제외한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강한 반등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된 점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적완화 축소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중국 신용경색 우려도 6월 말 중국 은행들이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위험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외국인 선물매매에 주목
전문가들은 증시가 오는 7월 초까지는 바닥 다지기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등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승 추세를 형성할지 가늠할 수 있는 ‘신호’를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추세 반등을 미리 알리는 신호로는 우선 금리와 환율의 안정성이 꼽힌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향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이 상승장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작된 지난달 22일 연 2.61%에서 이달 초 연 2.8%대로 올랐으며 24일에는 연 3.12%까지 급등했다. 환율도 더 이상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외국인 사이에 확산되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 유입이 추세적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 환매수가 없는 상황에서 현물이 강세를 보이면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커져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이 증시 수급을 지배할 땐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을 추종해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장규호/김동욱 기자 danielc@hankyung.com
○잦아든 양적완화·中신용경색 우려
코스피지수는 이날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폭으론 2012년 9월14일(2.92%)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동안 대량 매도로 하락장을 초래했던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105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선 삼성생명(7위)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9.18포인트(3.89%) 상승한 512.25를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지수 51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고, IT종합(4.15%)과 오락문화(4.18%)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GS홈쇼핑(-1.48%)을 제외한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강한 반등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된 점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적완화 축소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중국 신용경색 우려도 6월 말 중국 은행들이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위험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외국인 선물매매에 주목
전문가들은 증시가 오는 7월 초까지는 바닥 다지기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등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승 추세를 형성할지 가늠할 수 있는 ‘신호’를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추세 반등을 미리 알리는 신호로는 우선 금리와 환율의 안정성이 꼽힌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향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이 상승장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작된 지난달 22일 연 2.61%에서 이달 초 연 2.8%대로 올랐으며 24일에는 연 3.12%까지 급등했다. 환율도 더 이상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외국인 사이에 확산되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 유입이 추세적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 환매수가 없는 상황에서 현물이 강세를 보이면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커져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이 증시 수급을 지배할 땐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을 추종해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장규호/김동욱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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