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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추정치差 큰 종목, 투자 조심게시글 내용
한국전력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등의 2012년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천차만별이다. 일부 종목은 추정치 편차가 2배 넘게 벌어져 있다. 일회성 비용 등을 반영하는 것에서 비롯됐다고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추정치 편차가 큰 종목은 최근 들어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전 추정치 차이 1조7000억원
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012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최고값은 1조72억원인데 비해, 최저값은 6877억원의 영업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치 차이가 1조6949원에 이른다. 한전이 지난해 4분기 영업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 한 애널리스트는 “석탄과 LNG 가격 등 원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았다”며 “지난해 10~12월까지 전력 판매도 늘었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3000억원대 영업손실이 났다고 추정한 애널리스트는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낮아졌고 원전복구충당금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며 “ 한국전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판단해본 결과 적자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과 7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분석이 엇갈린다. 연말 마케팅 비용이 논란의 중심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말에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썼고 2012년 4분기에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설비 투자를 늘렸다”며 “3분기보다 영업적자가 축소되겠지만 적자를 기록한 것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추정한 다른 애널리스트는 “LTE 가입자 비중 40%를 달성했다”며 “가입자당 매출액(APRU) 상승세와 이익 개선세는 통신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정치 편차 큰 종목 주의를”
SK하이닉스는 환율과 인센티브 지급이 추정치 격차를 벌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 최고값은 2020억원이고 최저값은 516억원이다. 추정치를 가장 낮게 제시한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 활동을 통해 나오는 이익은 1500억~1600억원 정도”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지급 등을 반영해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PC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떨어졌지만 중국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D램이 합쳐진 ‘EMCP’ 제품에서 SK하이닉스가 수익을 내고 있다”며 “회사에서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명확한 확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2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격차가 611%인 대한항공의 경우 회사에서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와 최근 확인되고 있는 일본 노선 수익성 하락에 대한 반영에 차이가 있었다. 영업이익 추정치 격차가 5000억원인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부의 영업이익 기여도에 대해 분석이 달랐다.
추정치 격차가 큰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추정치 평균보다 발표 실적이 크게 낮은 ‘어닝 쇼크’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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