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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증권사 지점 직원이 고객 돈을 임의로 투자해 수억원대의 손해를 입히고 잠적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030610) 법조타운지점 모 직원은 고객 돈 7억원을 임의로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원금 대부분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확인된 피해금액은 7억원 가량이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계좌를 감안할 때 피해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직원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직원은 현재 금융사기로 실형을 선고 받고 집행유예중이라 증권사 직원채용 및 관리에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현재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실적으로 직원 채용시 신원조회가 불가능해 과거 범죄 사례나 실형 여부 등을 미리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교보증권측은 자사 직원으로 인해 고객의 피해가 발행한 만큼 법적 검토를 통해 배상의 책임을 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