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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 씽크프리를 매각하느냐 아니냐가 이상하게 이슈의 촛점이 되면서 본질을 비켜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분의 말씀대로 그렇게 파는게 소원이면 나라를 통째로 파는 건 어떠냐고 하시던데....

명백히 한컴과 씽크프리는 다른 회사이지요. 씽크프리를 판다고 한컴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상당한 금액의 자본은 유입되겠지만 한컴이 지금시점에서 게임사업을 할 것도 아니고 포털이 될 것도 아닐 것이고 그렇다고 사채회사가 될 것도 아니겠죠.

결국 앞으로도 한컴은 오피스프로그램 회사로 가야하는데 씽크프리를 판다면 미래를 매각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죠. 웹오피스가 아직은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는 정도겠죠.

또 구글이 유투브처럼 16억달러를 씽크프리에 지급할 것도 아닌 다음에야 씽크프리 매각을 한컴의 가치증대로 보는 것은 과도하게 단기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오히려 한컴 법인에 구글이 일정부분 출자를 하거나 한컴과 구글의 합작회사로 씽크프리가 간다면 한컴에겐 더 나은 제안이라고 봅니다.

결국 씽크프리 매각보다는 전략적 제휴가 정답이다 이렇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