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씽크프리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컴씽크프리 대표와 아마존 창업자가 비공식으로 만나 향후 협력 관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대표이사 백종진 www.haansoft.com)의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공동대표 백종진, 강태진 www.thinkfree.com)’가 웹오피스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해외에서 시작해 화제다.
한컴씽크프리는 최근 “오피스 문서를 완벽하게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기능을 탑재한 ‘씽크프리 뷰어(viewer)’를 개발했다”며 “.doc, .rtf, .txt, .xls, .csv, .ppt, .pps 등의 다양한 파일을 자유롭게 열람하는 서비스를 해외에서 실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씽크프리 뷰어’는 웹개발자, 블로거 등을 위한 전문가형과 일반 오피스 사용자를 위한 일반형 두 가지로 제공된다.
전문가형의 경우, ‘씽크프리 뷰어’를 웹페이지, 블로그에 탑재해 방문자가 별도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없이도 문서를 볼 수 있는 뷰어를 웹상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형의 경우, '익스텐션(Extension)' 버전은 익스플로어, 파이어폭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윈도, 리눅스, 매킨토시 등에서도 마우스 우측버튼 클릭만으로 손쉽게 온라인 뷰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위젯(Widget)’버전은 ‘위젯’형식을 기반으로 문서를 뷰어창에 끌어다 놓거나 웹문서의 웹주소를 입력하면 문서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컴씽크프리’의 이같은 서비스 제공은 최근 체결된 NHN-한컴씽크프리 간의 계약처럼 '씽크프리'의 솔루션이 포털 사이트나 블로그에 포함되어 제공되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준다는 ‘매시업(Mash-up)’ 솔루션 마케팅 개념으로써 웹 2.0시대의 특징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특히 씽크프리는 무료로 뷰어를 제공하는 대신 뷰어를 통해 퍼블리싱 된 문서는 씽크프리 서버의 문서 공유저장 공간인 '닥 익스체인지(Doc Exchange)'에 저장되어 검색,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온라인 문서유통이 가능하다.
한컴씽크프리 대표 아마존 창업자 만나 '협력 약속'
한편 한컴씽크프리는 자사의 웹오피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인터넷기업인 ‘아마존’의 새로운 웹호스팅 사업인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와 인터넷 저장공간 임대사업인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를 사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컴씽크프리 강태진 대표와 아마존의 대표이자 창업자인 제프리 베이조스(Jeffrey Bezos) 대표는 지난 11월 7일 샌프란시스코 웹 2.0 전시회에서 만나 웹서비스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컴씽크프리’의 강태진 대표는 “아마존 웹서비스 기반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씽크프리 뷰어’ 서비스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웹문서의 편리함과 필요성을 실감케할 것”이라며 “더욱이 세계 오피스 시장에서 ‘MS 오피스’와를 완벽히 읽어내는 ‘씽크프리’의 높은 호환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이번 만남이 사전 약속 없이 이뤄진 비공식적인 만남이었음에도 서로 만나 악수하는 장면을 공개하는 것을 아마존 측에서도 흔쾌히 동의하는 등 오히려 아마존 쪽에서 더욱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
구글이 라이틀리를 인수하고 오픈소스 진영에서 오픈 오피스가 유럽 등에서 선전하면서 대안 오피스 솔루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컴 씽크프리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컴 관계자는 전했다.
강 대표와 만난 제프리 베이조스는 "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자"는 식의 적극적인 제안을 하는 등 아마존과 한컴 씽크프리 사이에 훈풍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
[명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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