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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빛낼 다크드래곤株 (8) 한글과 컴퓨터게시글 내용
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 수혜…"2012년 영업익 250억"
입력: 2011-12-27 17:19 / 수정: 2011-12-28 04:23
2012 빛낼 다크드래곤株 (8) 한글과 컴퓨터
경영권 안정에 고속 성장…모바일 SW 분야도 두각
국내 유일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한글과컴퓨터가 증시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경영진의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폐지 문턱까지 갔다가 최근 거래가 재개되면서부터다. 경영 관련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자 차별화된 사업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을 빛낼 ‘다크드래곤(dark dragon)’ 종목으로 한글과컴퓨터를 꼽으면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경영권 안정에 이익 급성장
한글과컴퓨터는 ‘국민기업’이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그동안 수차례 횡령·배임 사건에 휘말렸다. 주인도 1999년 이후 9번이나 바뀌었다. 최근까지 거래가 정지됐던 것도 이전 경영진 시절 작성된 재무제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9월 소프트포럼이 사모펀드(PEF)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사를 인수한 뒤부터는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3분기까지 매출은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42.6% 늘어난 173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9억원과 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이 655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모바일이 성장 동력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된 이홍구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회사를 이끌면서 기존 PC용 오피스 소프트웨어 이외에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클라우드 기반 ‘씽크프리 오피스’는 워드, 스프레드시트 등의 문서 작업을 기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바꿔 놓았다. 고객인 기업 입장에선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클라우드 오피스 사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씽크프리 모바일’도 성장 엔진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에서 문서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LG전자의 ‘옵티머스원’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에 주로 들어가고 있다. ‘씽크프리’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 FTA 수혜도 기대
해외 진출 기대감도 크다. MS가 선점한 PC 기반 글로벌 오피스시장을 한글과컴퓨터가 공략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오피스시장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면서 기회가 생기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독일의 지멘스와 클라우드 기반 ‘씽크프리 오피스’ 공급계약을 맺어 놓고 있다. MS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 편의성 등은 크게 뒤지지 않아 점차 매출처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또 다른 기회다.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1994년 75%에 달했으나 지난해 40%까지 떨어졌다. 과거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이 비율이 20%에 불과하다. 국내 대부분 PC에는 한글과컴퓨터 제품이 깔려 있다. 하지만 이 회사 시장점유율은 20% 정도다. 오피스 프로그램의 불법복제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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