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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가 15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아래아한글'의 중국어판인 '문걸(文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윈도우즈용 패키지판매를 시작하는'문걸'은 전자상가와 대리점에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또한 중국 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www.8848.com/www.8848.net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문걸'은　현지에서 158원(한화 2만3,700원）에 판매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나해 10월, 중국 장성 PC사(대표 왕지)와 '문걸' 번들 계약을 맺고 중국 번들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중국의 워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자국 제품인 WPS와 MS word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며 MS 워드프로세서가　1,250원, WPS가 98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3월부터 '아래아한글'의 일본어판인 '아래아 한글 밀레니엄 2000'을 일본 현지에서 판매한다. '아래아 한글 밀레니엄'은　현지가 1만3,800엔(한화 15만1，8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일본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현재 1차분의 '아래아 한글 밀레니엄' 1만 카피를 선적, 완료 했으며, 2001년　10만 카피，2003년까지 50만 카피를　수출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대표는 "현지 판매를 위해 지난 일년간 철저한 시장 조사를 해왔다" 며 "해당 지역의 문화를 완벽히 반영한 워드프로세서 출시를 통해,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현지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 수출을 통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