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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베어링증권이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17일 베어링은 한글과컴퓨터(30520)가 향후 6개월내 채무상환능력과 관련해 주요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Crisis looms near) 베어링은 한글과컴퓨터가 3분기말 기준 전환사채 545억원과 나머지 단기부채를 포함해 총 634억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CB의 전환가격은 1만6803원이고 내년 3월말이후 전환행사가 가능한 가운데 만약 CB보유자들이 채권상환을 원할 경우 옵션에 따라 내년 6월부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3분기 말 기준 보유현금(예금포함)규모는 372억원이며 전분기 말 217억원이던 받을어음 규모가 3분기들어 307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중 약 70억원의 받을어음은 부실채권으로 추정, 침체된 자본시장과 함께 재무제표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베어링은 밝혔다. 따라서 베어링은 한글과컴퓨터(3052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격 햐향 조정하고 적정가격을 2000원(2001 PER 13배 승수)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17일 종가 ; 4910원) 베어링은 이어 올해부터 2002년까지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주당순익 전망치를 각각 142원,150원,160원으로 제시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