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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하늘과사랑 흡수합병에 대해 전체 발행주식의 46.3%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권을 행사할 경우 2967억원의 자금이 소요돼 한컴의 한글과사랑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오는 19일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17일까지 한글과컴퓨터 실질주주 총10만7242명(3949만1755주)중 6만1561명(2263만3841주)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한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는 실질주주(주주수 기준)의 57.4%다. 이들은 19일 임시주총에서 인수합병이 통과될 경우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들이 모두 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한글과컴퓨터는 주식매수를 위해 296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매수예정가격은 1만3110원으로 지난 17일 종가인 7650원보다 5460원이 높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