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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21일 기존의 한글97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한글 워디안" RC버전을 발표했다. RC버전은 Release Candidate Version의 약자로, 완성단계가 아닌 베타버전과는 달리 이미 완성, 출시 예정인 제품을 기본적인 기능 위주로 구성해 실사용자에게 미리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버전을 말한다. 한컴 전하진 사장은 ""한글워디안" RC버전은 엔진부터 완전히 개선해야했기 때문에 예정된 출시일 보다 많이 지연됐다"면서 "10월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워디안" RC버전은 기능별 모듈화를 통해 프로그램이 가벼워져 속도가 빨라졌으며, 넷피스와의 통합을 통해 온라인화함으로써 ASP 사업의 기반을 닦게 됐다. 또 자유롭게 다국어 동시 입출력과 다양한 문서 호환이 가능하며, 편집기능이 보강돼 출판 및 웹출판이 쉬워졌다. 이와함께 산업표준인 OLE를 지원,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통합, 연동시켜 작동이 가능해졌다. 한컴은 정식 프로그램이 출시되는 10월에는 관공서 표준인 XML을 지원하고 엑셀과 파워포인트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워디안" RC버전은 설치 이후 6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우선 6만 카피가 일반인에게 무상으로 보급되며, 21일부터 전국의 우체국, 한컴 공인대리점, 예카스테이션, 전국의 200개 PC방에서 제공된다. 한편 전하진 사장은 "현재 북한에서 사용되는 키보드 입력 방식 두 가지를 지원하며, 향후 연변, 북한 등 한글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공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