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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소액주주 모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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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269 2008/02/14 12:30

게시글 내용

백종진 대표는 2003년 한컴 인수와 대표 취임 이후로 매년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내고 있다며
그가 등장하는 경제관련 방송이나 신문 인터뷰에 공치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3년 이후로 한컴은 적자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한지 오래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03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로 호전되고 있는 회사 상황과는 달리
액면분할, 그룹사 m&a, 감자, 구글의 씽크프리 인수 루머 등의 이슈에 따라서
그때그때 잠깐 급등했을 뿐 결국 주가는 한번의 level-up도 없이 5년 넘게 같은 가격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2006년 감자를 발표할 당시, 회사상황 악화에 의한 감자가 아니라 호전된 상황을 보이기 위한
감자이기 때문에 감자 이후, 유증이나 전환사채 발행 등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그런 액션들은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유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함만도 못하게
줄줄 흘러내려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백종진 대표는 본인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회사의 주가가 이 모양임에도 불구하고 몇년째 2%도 안되는
지분으로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인 사재라며 200억을 끌어들여 사이버패스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는 사이버패스를 통해 200억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300억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모빌리언스를 또 인수했습니다.

 

백대표는 방송에 출연하여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사이버패스의 주가가치가 희석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물론 당장은 주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수있겠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더 큰 가치로 주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우린 이미 한컴을 통해서 그가 과연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할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주가가 5000원에 위치하느냐, 8000원에 위치하느냐, 10000원에 위치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의 습성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주식투자를 하기때문에 그런 투자자와 회사의 이익을 공유할수없다고 대표가 말한다면 그또한 박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한컴의 주가행태를 보면 도저히 그가 주주들의 미래를 보장해줄 인사라고는 보이질
않습니다.

장기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3년이상 한주식을 보유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장기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기는 커녕 날마다, 해마다 떨어지는
회사의 주식을 뭘 믿고 도대체 장기투자하라는 말입니까.

 

기관이나 외국인이 최근들어 한컴으로 조금씩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1%남짓한 금액이며
과연 회사의 대표라는 사람이 1%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이 생겨도 자사의 주가부양의지는
전혀없고 바깥으로 돈 돌릴 생각만 하는 대표이사가 있는 회사 주식을 뭘 믿고 대량매수해주겠습니까?

 

저를 포함한 많은 주주분들이 2006년 국방부 수주건과 네이버오피스건 금년 배당건에 대해서
모두들 궁금하게 여기셨을 것이고 아직도 궁금해 하실 겁니다.

 

국방부 수주건은 1년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1년이 지나고 공시를 했고,
네이버오피스건 역시 작년 말까지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했으나 여태 오리무중이면서도
공식적으로 언급한번 없었습니다. 물론 네이버 오피스건은 네이버에서 서비스되는 건이니
그럴수도 있다하겠지만 향후 주 수입원이 될 수 있다며 스스로 언론에 그렇게 뿌려대놓고는
지연의 이유를 한번 언급하지 않음은 이해가 안될수 밖에 없습니다.

06년 결산 실적에 비해 2배가까이 좋아진 07년 수익구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배당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발표도 없음이 과연 백종진 대표가 얘기하는 주주가치인지...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털고 나가면 되지 않느냐"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면,
첫번째로 회사를 분석하고 공부하고 그 가치를 믿고 실제로 좋아지고 있는 회사의 실적을 보면서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팔고 나갈 수 없고
둘째로는 그간 적지않은 주식을 들고 손해를 본 기회비용때문에 팔 수 없으며
세째로는 본인이 한컴을 매도하고 영영 주식투자를 안한다면 모를까 어떤 주식을 사던 이런
문제는 또 만날 수 밖에 없기에 여기서 해결이 안된다면 어떤 주식을 사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팔고 나갈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주주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당장, 내일 당장 뭔가 큰 변화가 있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해주 실수 있는지 파악한 후에
일차적으로 온라인 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힘을 모을수있는 주식수가 된다면 공개적으로 임시주총을 소집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 입니다.

 

저와 뜻을 함께 해주실 소액주주분들이 계신다면 hateimmature@네이버.com으로 메일부탁드립니다.
메일을 보내주실때 의결권을 가진 주식수를 파악하기 위해서
08년 이전에 매입한 주주분들께서는 본인이 보유한 주식수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앞으로 일주일간 이 게시물을 게재하고 일주일 후 2월21일에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총 몇분이 동참하시며 함께 할 수 있는 주식수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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